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시장에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섬은 오전 9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9%(630원)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섬은 지난 18일 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자사주 100억원을 매입한 뒤 오는 11월 6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별도 영업이익 기준 배당성향 목표도 기존 15%에서 20% 이상으로 높이고 최소 주당배당금(DPS)은 75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했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323억원, 영업이익은 303% 늘어난 10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을·겨울(F/W) 시즌이 본격화된 9월 매출이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상품 재고 감축으로 총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9월 타임·마인 등 주력 브랜드의 정상가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높인 2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한섬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431억원, 영업이익을 198% 늘어난 74억원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9월 들어 선선해진 날씨와 자산 효과 등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단가인 추동 제품 판매 호조와 낮아진 재고 수준으로 영업이익도 전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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