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4% 가까이 급등하는 등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더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3.83%)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4.54% 오른 2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00% 상승한 18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2.87% 오른 111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섰음에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0.40%, S&P500지수가 0.17% 상승했다. 반도체 랠리가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최근 메모리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도 주가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이 이를 다시 뛰어넘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06조원으로 전망했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 대비 16.5% 오르는 등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해 오는 11월21일까지 장내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주주환원 규모를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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