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교육정책·사업 전반의 실효성을 점검해 시대 변화에 맞지 않거나 효과성이 낮은 사업은 일몰·폐지하고, 유사·중복 사업은 통합·재설계함으로써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업무 부담은 줄여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단순한 사업 축소가 아닌 학교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학생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를 추진키로 햇다.
이를 위해 사전 준비 단계부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현장정책기획단은 정책 수립·실행 과정에서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의 필요에 맞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발굴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제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의견 수렴 결과 기초학력·독서·진로 등 교육활동 직접 지원 사업은 유지·내실화 요구가 높았던 반면, 공모전·해외연수·일회성 행사·자료개발 등 간접 지원 사업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사업 정비 방향에 따라 지난 8일 내·외부 위원 10명이 참여한 ‘2026년 교육정책·사업 정비 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서별 목적사업비 정비안과 홍보·행사성 사업, 유사·중복 사업 등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심의 결과를 토대로 부서별 2차 정비를 거쳐 9월 중 최종 정비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정비 이행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정읍제일고, 전북서 첫 반도체 특성화고 출발…내년 3월 신입생 받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2기 전북글로컬특성화고 반도체 분야로 지정된 정읍제일고가 내년 3월 ‘(가칭)전북반도체고등학교’로 전환 신입생을 맞이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전북을 대표하는 특성화고 모델이며, 신산업·신기술 및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정읍제일고 산업기계과·바이오식품산업과·기계과를 폐지하고, 반도체장비과·반도체제조과를 신설한다.
정읍제일고는 2025년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반도체 클린룸, 반도체 공정실, 반도체 제조실, 반도체 검사실 등 최신 실습실과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반도체장비과는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정비하는 유지보수 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제조과는 반도체 제조를 운영·관리하는 전문 인력을 키운다.
1학년은 반도체 기초 기술을 익히고, 2학년에는 반도체설비보전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며, 3학년은 산업체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반도체 제조부터 장비 운용, 품질·안전 관리까지 실무 역량을 쌓는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졸업 후 반도체 장비·제조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읍제일고는 지난 2003년 정읍농공고등학교에서 명칭을 변경한 후, 올해 2월 36명 등 지금까지 1만91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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