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해수욕장 공식 운영을 종료한 이후에도 해변을 찾는 피서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상안전관리 체계를 오는 9월 13일까지 강화해 유지한다.
동해시는 지난 17일 관내 해수욕장 운영을 공식적으로 종료했지만, 여름철 막바지 휴가객과 주말 나들이객 등의 해변 이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폐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는 정규 운영기간과 비교해 안전관리 인력과 구조장비가 축소되는 만큼, 이용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고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이에 따라 망상해수욕장을 비롯해 리조트해수욕장, 노봉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어달해수욕장, 추암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안전요원들은 해변을 찾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입수 자제를 안내하는 한편, 수심이 깊거나 파도가 높아 사고 위험이 있는 구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 동해시는 해양경찰과 시 직원이 참여하는 주말 합동순찰을 실시해 해변 곳곳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이용객들의 무분별한 입수나 위험구역 접근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기상 악화 등으로 수상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경우에는 안전방송을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입수를 통제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춘 신속한 대응에도 나선다.
이 같은 동해시의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까지 4년 연속 해수욕장 수상 인명사고 ‘제로’를 기록하며 안전한 해변 관리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순찰과 계도활동을 지속하고, 기상과 파도 상황 등을 수시로 살피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해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폐장 이후에는 정규 운영기간에 비해 안전관리 여건이 달라지는 만큼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수욕장 운영기간에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수의 안전요원과 구조인력이 배치되고 구조장비가 집중적으로 운영되지만, 폐장 이후에는 이 같은 안전관리 체계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는 폐장 이후 바다에 들어가는 행위를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물놀이를 할 경우에도 개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상 상황과 파도, 해류 등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높은 파도나 강풍이 발생하는 날에는 해변에서의 물놀이와 입수를 피하고, 현장 안전요원이 통제하거나 안내하는 구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올여름 동해시 해수욕장 누적 피서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같은 피서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장기간 이어진 폭염을 꼽고 있다. 올여름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낮 시간대 야외활동과 해변 이용을 꺼리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었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야간 시간대에 해변을 찾거나 실내·그늘 관광지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무더위를 피해 야간 시간대 해변을 찾거나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실내 또는 그늘 공간을 갖춘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는 관광객이 늘면서 여름철 관광객의 이동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완전히 끊기는 것은 아닌 만큼, 시는 폐장 이후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해수욕장 폐장은 해변 이용 자체가 금지된다는 의미와는 차이가 있지만, 정규 운영기간처럼 상시적인 구조·구급 대응체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바다를 찾는 이용객들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해변 안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발생할 경우 현장 통제와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은 종료됐지만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해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당분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폐장 이후에는 안전관리 인력과 구조장비가 축소되는 만큼 가급적 입수를 자제하고, 기상 상황과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를 반드시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해시는 올해까지 4년 연속 해수욕장 수상 인명사고 제로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을 철저히 해 시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축적한 안전관리 경험과 현장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폐장 이후에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순찰과 계도활동을 이어가며 안전한 해변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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