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가 뭘 아냐"…서강일 회장, 회사 '평점'까지 털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주공동체라디오 전주FM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전주공동체라디오. 전주FM'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출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의 KBS 인터뷰가 후폭풍을 낳고 있다.

서 회장은 1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 이영표를 겨냥해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나. 뭐를 안다고 말을 함부로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혁신위원장을 하나"라며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차라리 회장 선거에 직접 출마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출 방식과 관련해 "현재 정관대로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며 "왜 직선제로 정관을 뜯어고치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회장이 없으면 축구협회 행정이 마비된다. 아시안게임도 해야 하고 A매치도 치러야 하는데 회장도 없이 감독 선임은 어떻게 하려고 하나"라고도 말했다.

또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하나님 빼고는 우리가 살면서 시행착오가 다 있다. 정몽규 회장이 이 정도까지 비판받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13년 천하'라고 하지만 나는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 논란에 대해서도 "(당시 취지는) 잘못은 때로는 용서도 해주고 이해도 해주자는 것이었다"며 "다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고 조금 서둘렀던 면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비즈니스석 이용 논란에 대해서는 "무릎이 좋지 않아 일반석으로는 못 간다고 했더니 협회에서 비즈니스석 전환을 제안했고 업그레이드 비용은 내가 사비로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향후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면서도 "개혁 의지가 없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검토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 회장의 발언과 함께 그의 이력도 확산했다.

공개된 이력에 따르면 서강일 회장은 1987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자동차에서 근무, 이후 2012년부터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세진공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전주시축구협회 부회장, 완주군체육회 부회장,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가족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글에는 "대한민국 축구계 거물이자 희망이라는 서강일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 박지성, 이영표보다 축구를 더 잘 안다고 했으니 이력이 대단하겠지?"라는 글과 함께 서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제조·화학업체 세진공업의 잡플래닛 기업 평점도 공유됐다.

해당 기업의 평점은 5점 만점에 1.8점으로, 리뷰에는 "프로세스 없는 쓰레기 같은 회사", "목소리 큰 사람이 모든 걸 해결하는 전형적인 회사", "매일 저녁 7시30분까지 야근에 일요일 출근도 시킨다", "야근수당과 주말수당은 없다" 등의 평가가 적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하는 것만 봐도 운영 어떤 식으로 할 지 뻔하다", "명예욕으로 한자리 드시고 꺼드럭", "대체 축구에 대해 뭘 아시는 건가요?", "저런 사람들이 암세포처럼 퍼져 있을 걸 생각하면...", "완전 모양새가 이전 배드민턴협회 동호인 출신 협회장 생각나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기업 리뷰 사이트의 평가는 익명 이용자들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는 만큼, 사실관계가 객관적으로 검증된 내용으로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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