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 '누적 사용자 400만' AI탭, '그린닷' 위치로…'스마트렌즈'는 전면 배치

  •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델 탑재

  • 연내 부동산·건강 에이전트 추가, 웨일 브라우저 적용

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사진네이버
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26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로 AI탭 사용자를 멤버십 이용자에서 전체 사용자로 넓힌다.

네이버 검색창 '그린닷'도 AI탭 중심으로 재편된다. 그린닷 기능 중 멀티모달 검색 도구 '스마트렌즈'는 검색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AI탭 버튼 옆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음악 검색'은 AI탭 안으로 통합됐다.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쇼핑, 장소 탐색,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 메인에서 모든 사용자가 모바일과 PC 검색창의 AI탭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네이버 PC와 모바일 메인 방문자 수는 일평균 5000만명이다.

네이버 홈의 초록색 버튼 그린닷은 지난 2018년 도입된 음성, 이미지, 위치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 AI 인식 검색 도구다.


AI탭 사용자 수는 지난 4월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 사용자 400만명을 넘었다. 베타 서비스 기간 상품과 장소 카드 클릭률(CTR)은 각각 20% 이상을 기록했다. AI탭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쇼핑과 플레이스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AI탭을 11회 이상 방문한 사용자는 1회 방문 사용자 대비 상품 클릭은 2.7배, 장소 클릭은 2배 높게 나타났다.

회사는 AI탭이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로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탭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 및 실시간 예약 가능 시간대를 답변 안에서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식당이나 카페, 특정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지도 확인부터 예약 및 방문까지 필요한 행동을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는 AI탭 정식 출시에 맞춰 실행 중심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델을 탑재했다.

해당 모델은 일평균 5000만 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서비스 환경에 맞춤 설계된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이다. 대규모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최적의 크기와 구조를 도입해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서비스 시나리오, 버티컬 데이터, 사용자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질의 이해와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핵심 성능을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AI탭의 에이전트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사용자의 예산과 선호 지역 등을 반영해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업로드하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 및 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건강 에이전트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웨일 브라우저'에도 AI탭을 탑재해 웹 환경 전반으로 확대한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AI탭은 네이버의 서비스 생태계와 데이터 인프라, AI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수천만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창에서 바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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