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등 임기 종료를 앞둔 제11대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집행부 간부 공무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 150여 명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4년 동안 지방자치 발전과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이어온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제11대 의회가 남긴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퇴임식은 의정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 감사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영상에는 제11대 의회가 민생 현장을 찾고 조례와 예산, 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을 견제·감시해 온 주요 장면이 담겼다.
김진경 의장은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에게도 감사패를 전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와 집행부가 때로는 다른 의견으로 부딪혔지만, 도민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놓고 협의해 온 과정이 지방자치의 중요한 경험이었다는 뜻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말미에는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의회사무처가 김 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두 기관은 지방자치 발전과 의회 운영 내실화에 기여하고, 제11대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끈 김 의장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감사패를 마련했다.
김 의장은 퇴임사에서 "마지막 산회를 선포하고 의사봉을 내려놓으니 정말 끝이라는 것이 실감난다"며 "지난 4년의 치열함 속에는 도민의 삶을 놓지 않으려는 뜨거운 책임감이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그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짊어지고 어려운 길을 묵묵히 동행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늘 경기도의회를 존중하고 도민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준 공직자 여러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준 의회사무처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2022년 7월 출범 당시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는 정치 환경 속에서 출발했다. 의회는 156명 규모로 구성돼 12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전반기와 후반기를 거치며 민생, 예산, 지방분권, 교육, 복지, 경제 현안을 다뤄 왔다.
특히 제11대 의회는 ‘사람 중심 민생중심 의회’를 기치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분권 실현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조례 제·개정, 정책 연구, 현장 방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이어가며 의회 기능을 강화했다.
앞서, 도의회는 이날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11대 의회의 마지막 공식 의사일정을 마쳤다. 본회의에서는 결산 승인,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을 다뤘다.
김 의장은 앞서 본회의 폐회사에서도 지난 4년을 상생과 협치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비바람을 견딘 소나무와 잣나무가 서로의 푸르름을 기뻐한다는 뜻의 ‘송무백열’을 인용하며 치열하게 논쟁하면서도 결국 도민을 위한 길을 함께 찾아온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11대 의회의 공식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도의회는 퇴임식 이후 남은 기간 동안 차기 의회 출범 준비와 사무 인계 절차를 이어가며 제12대 의회가 안정적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경 의장은 "이곳에서 동고동락했던 시간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라며 "의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새롭게 출범해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원 구성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의회는 제11대 의회가 남긴 경험과 성찰을 바탕으로 민생 중심 의정활동과 지방분권 강화, 도정·교육행정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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