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민선 9기 앞두고 시민경청회..."시민에게 길을 묻다"

  • 정왕평생학습관 시작으로 ABC행복학습타운·시청 늠내홀서 3차례 진행

  • 온라인 사전 질문 접수 뒤 현장 답변, 시민 질의응답 통해 소통 강화

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
임병택 시장. [사진=시흥시]ㅌㅌ
시흥시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권역별 시민경청회를 열어 지난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이 직접 제안하는 생활 현안을 새 시정 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시민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시민경청회를 총 3회 개최한다. 이번 경청회는 민선 9기 공식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직접 만나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생활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첫 경청회는 25일 오후 3시 정왕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어 26일 오후 3시에는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27일 오전 10시에는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각각 2시간가량 진행된다.

시는 권역별로 자리를 나눠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마다 다른 생활 현안과 정책 수요를 폭넓게 듣겠다는 계획이다. 정왕권, 은계·목감권, 장현·시청권 등 생활권별 관심 사안이 다른 만큼 교통, 주거, 교육, 일자리, 복지, 환경 등 다양한 의견이 현장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민경청회에서는 민선 7기와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 성과와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 핵심 과제가 설명될 예정이다. 시는 단순한 성과 보고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한 변화와 부족했던 부분을 함께 확인해 앞으로 4년간의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더 내실 있는 소통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질문을 접수했다. 접수된 질문은 임병택 시장이 시민경청회 현장에서 직접 답변할 예정이며 사전에 질문을 제출하지 못한 시민을 위한 현장 질의응답 시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사전 질문과 현장 발언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점검하는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 시는 시민이 제기한 의견을 관계 부서와 함께 검토하고, 즉시 답변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설명하며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와 연계해 후속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돼 3선 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민경청회는 민선 9기 출범 전 시민과 직접 만나는 첫 대규모 소통 일정이라는 점에서, 새 임기 초반 시정 운영 방식과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로도 주목된다.

앞서, 시흥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시군으로 선정되며 6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 시는 최근 6년간 해당 평가에서 총 19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고, 이번 경청회를 통해 행정 성과가 실제 시민 체감으로 이어졌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민선 9기 시흥시는 행정성과와 도시성장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배곧지구,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등 미래 산업 기반을 키우는 한편 생활권 교통과 교육, 복지, 주거, 환경 문제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만큼 시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는 이번 경청회를 통해 ‘책상이 아닌 현장 중심 행정’ 기조를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을 행정 내부에서 정한 뒤 시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먼저 질문하고 시장과 부서가 답하는 구조를 통해 민관 간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책상이 아닌 현장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시민경청회를 통해 민선 9기 비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민관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선도적인 행정 모델을 구축해 시흥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경청회 참여 신청을 사전에 하지 못한 시민도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현장 여건에 따라 참석 인원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시민 안전과 행사 질서를 고려해 안내 절차를 운영하고, 경청회 이후에도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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