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양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화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해양바이오 산업의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서해권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임성범 해양정책과장 주재로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바이오 산학연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해양바이오 산업 얼라이언스 구축 및 운영 방안 △AI 상용화 사업 발굴 △해양바이오 플랫폼 활성화 방안 등 3개 핵심 안건을 중심으로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도는 영세한 해양바이오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지원 조직을 넘어 대형 국책과제 공동 수주와 연구개발(R&D), 사업화, 판로 개척 등을 연계하는 산업 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참여 기업에는 도 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해양수산 분야의 AI 전환(AX)에도 속도를 낸다.
도는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생물 유래 소재 발굴과 생산공정 최적화, 품질관리 자동화 등 해양바이오 특화 AI 상용화 모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AI 관련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국가 예산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도 강화한다.
도는 이날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기존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신규 지원시책을 발굴해 현장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해양바이오는 충남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남을 글로벌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서천군 일원에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인증지원센터와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등 핵심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연구개발부터 생산·사업화까지 가능한 해양바이오 산업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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