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통행 위협 이란 미사일 기지 타격"

  • "5000파운드 관통형 폭탄 여러 발 투입…공습 성공"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 사진EPA·연합뉴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 [사진=EPA·연합뉴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하며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해협 봉쇄로 글로벌 에너지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자, 해상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군사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은 몇 시간 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해안에 위치한 견고하게 방어된 미사일 기지를 겨냥해 5000파운드(약 2.3t)급 관통형 폭탄을 여러 발 사용한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지의 이란 대함 순항미사일은 해협을 지나는 국제 해상 운송에 위협이 되는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미·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미국이 해상 통행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직접 군사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응해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등 주요국에 해협 통과 선박 보호를 위한 해상 호위 작전 참여를 요청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원유 의존도와 미국의 안보 기여를 거론하며 동맹국들을 압박했음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이 이어지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일본, 호주, 한국 등을 거명하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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