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김영환 충북지사 "이정현 사퇴하고, 밀실·공작 공천 철회하라"

  • "원칙 파괴한 정치적 폭거이자 충북도민 배신 행위"

6·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7일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충북도민의 뜻을 짓밟은 밀실·공작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 충북도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컷오프 결정은 당헌·당규의 원칙을 파괴한 '정치적 폭거'이자, 충북도민에 대한 명백한 '배신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칙 없는 컷오프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폭거'"라며 "당이 정한 컷오프 기준과 원칙에 단 하나도 해당 사항이 없다. 그럼에도 공심위는 4명의 신청자에 대해 면접까지 마친 후 느닷없이 경선 원칙을 뒤집고 나를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치밀하게 짜인 밀실야합이자 '각본에 의한 정치 공작'"이라며 "이 위원장은 결정 일주일 전 이미 김수민을 면담했고, 컷오프 직후에 김수민에게 추가 공모 서류를 제출하라고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공당의 시스템을 무력화한 밀실야합의 구태 정치이자 심각한 선거부정 행위로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이 위원장을 향해 "누구와 의논해 이런 결정을 했는지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일방적 통보 앞에 선당후사는 존재할 수 없다. 나의 진정성을 모욕하지 말라"며 "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무시한 결정은 당을 죽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이벤트식 이미지 공천으로는 결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며 이 위원장을 향해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또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충북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이 일이 바로잡히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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