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한때 6만 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지수인 '공포와 탐욕' 지수도 100점 만점에 5점으로 집계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냉랭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방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늘 오전 한때 6만 74달러까지 하락하며 6만 달러 붕괴 직전까지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원화로도 오늘 오전 한때 9천만원 선까지 깨지며 위태로운 상황을 보였습니다. 또한 코인마켓캡에서 가상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와 탐욕’ 지수가 100점 만점에 5점으로 집계되면서 ‘극도의 공포’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하락의 배경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구제금융' 선 긋기 발언이 있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하원 청문회에서 베선트 장관은 비트코인 하락을 막기 위한 ‘구제금융’을 실시하거나 은행에서 매입을 지시할 권한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스콧 베선트/미 재무장관
저는 재무부 장관으로서 그럴 권한이 없으며,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의장으로서도 그럴 권한이 없습니다.
이같은 베선트 장관의 '구제금융'은 없다는 발언과 트럼프 정부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입법 지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에 따른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진 것입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지금은 하락 모멘텀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약세장은 '절망'보다는 '무관심' 속에서 끝나는데, 현재는 '절망' 단계에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영국계 금융서비스 업체 마렉스는 "여전히 전망은 약세지만 최악은 지났을 수 있다"며 "이와 같은 흐름은 역사적으로 항상 매수 기회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전망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의 가파른 하락세에 '투자 경고'의 목소리가 더 큰 상황입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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