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병도 교섭단체 연설에 "현실 외면 자화자찬"

  • "성과 없는 외교 실패, 대한민국 경제 숨통 조이고 있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민생 현장의 비명 소리를 외면한 현실 도피적 자화자찬이자 이재명 정부라는 모래성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연설문 속 문장이 아니라 오늘을 버티는 국민의 삶"이라며 "말이 아닌 책임으로 답할 때임을 잊지 말라"고 밝혔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원내대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운운하며 장밋빛 환상을 늘어놓았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 경제는 처참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사실은 외면했다"며 "민주당은 '민생 쿠폰·지역 화폐'만 반복하며 이 정부의 경제 실정을 뻔뻔하게 가리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 민생 입법 속도전을 예고하며 내란 종식과 검찰·사법 개혁 완수를 약속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통일교·신천지 특검' 제안과 함께 극우·내란 세력 단절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재인상 압박을 언급하며 "자동차업계는 연간 4조원이 넘는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어 "성과 없는 외교와 통상의 실패는 대한민국 경제 숨통을 더욱 조이고 있다"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25%로 복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 등 정쟁을 앞세우고 민생 법안을 뒷전으로 미뤄온 태만이 부른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럼에도 개탄스러운 것은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면서도 정작 '특검 만능주의'에 빠져 국회를 정쟁의 늪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말이 아닌 책임으로 답할 때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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