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평안북도 신의주 수해 지역에 대규모 온실농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2월 10일 착공식을 개최한 지 약 1년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준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이나 대단한 변혁을 마주보고 있다"며 "대대로 물난리를 숙명처럼 여기던 이곳에 주민들이 천년 홍수에도 끄떡없을 든든한 방벽의 보호 속에 흥겨운 노동으로 가꾸어갈 새 삶의 터전 이 펼쳐진 것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온실농장 건설 사업에 참여한 군인과 청년들을 향해 "당 제9차 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창조의 성과로써 우리 혁명의 가장 강위력한 정예대오, 전위부대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격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넓은 섬 지구의 한치 한치에 너무도 진하게 고여진 열혈의 젊음과 뜨거운 정성은 고귀한 애국의 자욱으로 길이 남을 것이며 이는 위대한 우리 국가의 역사에 떳떳이 씌여질 것"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조선 청년의 젊음으로 영원히 푸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위대한 변혁과 융성의 시대를 위해 올해에도 더욱 용기백배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온실을 돌아본 뒤 "우리는 지금 지방의 근본적인 개변을 위한 중요한 변화 과정을 경과하고 있다"며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건설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기간에 진행한 가장 방대한 사업들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성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박정천·리일환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 이후 한동안 공개석상에서 포착되지 않다가 최근 당 중앙위원회 본부대표회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덕훈 당 비서(전 내각총리)도 동행했다.
북한은 2024년 여름 심각한 수해를 겪은 신의주 위화도 일대에 여의도 면적(2.9㎢) 1.5배 규모의 대형 온실 농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해 왔다. 수해 지역을 농장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지방발전 정책의 대표 사례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할 때 북한은 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에서 신의주 온실종합농장 건설을 핵심적 성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