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SW 훈풍에 IT서비스 기업 작년 최대 실적

  • 현대오토에버, 두자릿 수 성장…ERP·클라우드 확대 영향

  • 삼성SDS, 클라우드 매출 15.4% 증가…금융·공공 수요 확대

  • LG CNS, AI·클라우드 매출 7% 성장…AI 분야 대외 고객 최다 확보

주요 SI 업체 매출 및 영업이익
주요 SI 업체 매출 및 영업이익
인공지능 전환(AX)와 소프트웨어(SW)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기업 계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금융·공공·제조 등 산업 전반의 AI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4조 2521억원과 영업이익 25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대비 14.5%, 영입이익은 13.8% 증가하면서 두자릿 수 성장을 거두었다. 

지난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공급 확대에 따라 시스템통합(SI) 매출이 크게 늘었다. SI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1조 657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늘어난 1조 7672억원이고, 차량SW의 매출은 2.9% 증가한 827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SI 사업자다. 그룹의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 가속화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룹은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전환 추진에 125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로봇 소요량은 3만대로 추정되고, 여기에 필요한 로봇 관제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1조5000억원의 SI 사업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설치 후 관제 및 유지보수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2조 4000억원의 ITO 신규 매출도 예상된다. 그룹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도입 계획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지난해 IT 서비스 기업들의 AI·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15.4% 성장한 2조6802억원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SCP(삼성클라우드플랫폼)∙GPUaaS 사용량이 증가했고, 금융·공공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사업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 'AI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공공과 민간 수요를 공략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맺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생성형 AI 도입 및 확산을 지원한다. 회사가 주관사로 단독 참여한 정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올해 7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범 서비스 중인 범정부 AI 플랫폼은 현재 행안부, 과기정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3개 기관에 제공 중이고, 올해 중앙 정부 57개 부처로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LG CNS의 AI·클라우드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3조58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AI 분야 금융, 제조, 공공 등에서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공공 AI 최대 규모 사업이었던 외교부 AI 플랫폼 구축과 경기도 교육청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는 미래 성장 동력인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회사는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 공장에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현장 투입을 준비 중이다. 향후 로봇의 두뇌인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과 자체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넘어, 서비스형GPU(GPUaaS), 친환경 전력 공급망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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