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 현대로템…폴란드 K2 수출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 수주잔고 30조원 육박…전년比 58.7% 증가

  • K2 2차 계약에 방산 신규수주 9조4690억원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폴란드향(向) K2 전차 수출 계약 등으로 수주잔고도 큰 폭 늘어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3.4%, 120.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조6256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8%, 65.4% 증가했다.

현대로템 측은 "DS(방산), RS(철도) 부문은 내수와 수출 수주 물량의 생산 증가에 따라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특히 RS 부문은 국내 고속철 및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생산 물량, 호주 퀸즐랜드 열차 제조 프로그램(QTMP) 프로젝트가 본격 생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DS 부문은 폴란드 전차 수출 물량, 국내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양산 물량이 생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전 사업부문에서 수주가 증가하며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58.7%(11조원) 증가한 29조7735억원을 달성했다.

RS 부문은 모로코 2층 전동차(2조2000억원), 대장홍대선(1조3000억원), GTX-B노선(5922억원), 대만 타이중(4249억원) 등 국내 및 해외에서 역대 최대인 6조원대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DS 부문은 폴란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8조7000원)을 포함해 9조469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전년 대비 1384% 급증한 규모다. EP(에코플랜트) 부문은 5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지만, 부산 항만무인이송차량(AGV) 계약 체결 등 외부 고객 수주가 늘었다.

견고한 재무구조도 지속됐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6%(선수금 제외 시 58.5%)이다. 차입금은 1099억원, 현금성 자산은 9084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 유지해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