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치명률이 최고 75%에 육박하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보고되면서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둔 중국도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국은 27일 현재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곳은 중국과 육로 국경을 접하지 않은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로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해외로부터 유입될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어 의료 및 질병 통제 전문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경 지역에서의 대응 및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중국 웨스트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가 발생해 중증 환자 1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감염되고 100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와 인접 국가들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은 인도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공항 검역을 강화했고, 네팔 역시 국경 경계 수준을 상향했다. 홍콩과 대만 등도 공항 내 검열을 강화했다.
특히 중국은 인도와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 지난해 인도 직항 노선 운항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수십억명이 이동하는 40일간의 춘제 특별운송기간인 춘윈(春運·2월2일∼3월13일)까지 다가오자 중국 내에서는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니파바이러스의 전파 경로가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WHO 관계자는 "과거 발병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인도는 이러한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감염원이 불분명하고 인도와 방글라데시 일부 지역, 특히 웨스트벵골주의 박쥐 개체군이 니파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대추야자 수액 섭취와 같은 위험 요인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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