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의 유럽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시장조사회사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자동차 제조사의 유럽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81만 1,000대로 집계됐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온라인)가 전했다.
2025년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3% 늘어난 1,330만 대였다. 이 가운데 중국차의 시장 점유율은 6.1%로, 2024년의 3.1%에서 크게 확대됐다.
업체별로 보면 상하이자동차그룹(上海汽車集団) 산하의 영국 브랜드 MG(名爵)는 26% 증가한 30만 7,000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 16위에 올랐으며, 중국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BYD(比亜迪)는 판매 대수가 3.8배로 늘어난 18만 7,000대를 기록해 전년 31위에서 22위로 급상승했다. 치루이홀딩스그룹(奇瑞控股集団) 산하 브랜드는 7배 증가한 12만 대, 저장지리홀딩스그룹(浙江吉利控股集団) 산하 3개 브랜드는 58% 늘어난 6만 8,000대를 각각 판매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EU는 2024년 10월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해 기존 관세 10%에 최대 35.3%를 추가로 부과하는 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수출을 강화하며 반전을 꾀했다.
EU는 올해 1월 중국산 전기차에 ‘최저 가격’을 설정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추가 관세를 피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한 것으로, 중국 내에서는 EU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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