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포위훈련' 끝났는데...美"군사압박 중단해야" 뒤늦은 경고

  • "자제력 발휘하고 대화 나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 29∼30일 있었던 중국군의 대규모 '대만포위 훈련'에 대해 "우리는 중국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며 대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타미 피곳 수석부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대만과 역내 다른 국가들을 향한 중국의 군사 활동과 수사(修辭·rhetoric)가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해협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며 무력이나 강압 등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최근 대만포위 훈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이 종료된지 이틀여 만에야 입장을 낸 것이다. 앞서 중국의 대만포위 훈련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훈련의 심각성을 평가절하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달 29∼31일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는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540만 달러(약 16조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최근 승인한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하고, 경고 메시지를 미국과 대만에 동시에 보내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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