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홀딩스(HD)는 홍콩 물류부동산 기업 ESR그룹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V)가 대만 융펑(永豊)은행(시노펙 은행)으로부터 1,350만 싱가포르달러(약 16억 2,400만 엔)의 추가 대출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싱가포르 내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대출은 싱가포르에서 추진 중인 옥상형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다. 해당 SPV는 지난 5월 융펑은행과 포트폴리오 자산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파이낸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도쿄전력은 싱가포르 옥상형 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해 약 11억 엔의 자금을 이미 조달한 바 있다.
SPV와 융펑은행은 이달 4일 새로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도쿄전력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총 발전 용량 약 20메가와트 규모의 복수 옥상형 태양광 발전 설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5월에 받은 대출은 이미 상업 운전에 들어간 옥상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으나, 이번 대출은 향후 건설 예정인 동일 유형의 설비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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