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원 R&D 정보 한 곳에...산업부·중기부, 통합시행계획 공동 공고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사업의 지원내용·대상·절차·일정 등에 대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2026년도 연구개발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산업부와 중기부는 각각 별도의 통합시행 계획을 공고해왔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 산업부·중기부 또는 R&D 전문기관 누리집을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공동 공고를 통해 기업들은 한곳에서 양 부처의 모든 R&D 지원 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산업부는 2026년 총 5조5000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다. 신규 지원 과제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로봇·조선 등 첨단·주력산업 기술혁신에 1조8325억원(증액28%), △인공지능(AI) 팩토리, 피지컬AI 등 산업 AI 확산 기술(M.AX)에 1조455억원(증액52%)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공정전환 기술에 2990억원(증액24%) △경제안보를 위한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에 1조4914억원(증액7%) △지역전략산업 육성 등 5극3특 성장엔진에 1528억원(증액14%) △우수인재양성, 글로벌 협력 등 혁신생태계 강화에 7040억원(증액16%) 등이다.

특히 지난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 대표 사업인 자율제조AI 팩토리 2200억원(증액39%), 제조AI 모델 개발 270억원(신규) 등 산업AI 확산에 전년 대비 52% 대폭 증액됐다. 지역전략 산업 육성도 전년 대비 86% 증액된 803억원을 투자한다.

2027년 예산 편성에서는 지역이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도록 '5극3특 성장엔진'에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과제는 2026년 1월부터 사업자 선정 공고를 실시해 4월 연구수행기관과 협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속과제는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기업과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도점검·단계평가 등 예산집행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오는 2월까지 연구비가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연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양 부처가 지원하는 다양한 R&D사업 정보를 한 곳에 공고하면서 기업들이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검색·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양 부처는 힘을 모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R&D 전주기에 걸쳐 촘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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