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 회장 11년째 가장 비싼 집 1위...땅은 '명동'

  • 이명희 한남동 자택, 공시가격 313억5000만원

  • 단독주택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 주택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표준지 공시가 23년째 1위

사진연합뉴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사진=연합뉴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1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이 314억원에 달해 1년 전보다 5% 넘게 올랐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이 총괄회장이 소유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313억5000만원으로 올해(297억2000만원)보다 5.48%(16억3000만원) 상승했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이 300억원을 넘긴 것은 4년 만이다.

연면적 2862㎡ 규모인 이 단독주택은 지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후 공시가격 1위를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비싼 주택은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연면적 2617㎡ 규모로의 주택이다. 이 집의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10억9000만 원(5.67%) 오른 203억원이다.

공시가격 3위 단독주택은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90억원으로 올해(179억원)보다 6.15%(11억원) 상승했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183억8000만원이었다. 5위는 경원세기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이태원동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내년 18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내년 공시가격 상위 10위 표준단독주택 순위는 올해와 변동이 없었다.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에 위치했다.

표준지 공시가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가 2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8840만원으로 올해보다 4.38% 상승했다. 평당 공시지가는 6억2172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8760만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4.58% 오른 수치다.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1억7180만원을 기록했다. 4위는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가 ㎡당 1억6980만원이었으며, 5위는 명동2가의 금강제화 명동점 부지(63.8㎡)로 ㎡당 1억65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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