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서 호쿠사이의 '파도' 진품 본다

  • 관객 호응에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다시 특별 공개

호쿠사이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12 26  12 28 전시神奈川沖浪裏 사진국립청주박물관
호쿠사이,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12. 26. ~ 12. 28. 전시(神奈川沖浪裏) [사진=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The Great Wave off Kanagawa)' 진품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다시 특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국립청주박물관과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호응에 따라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를 다시 공개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일본 측으로부터 공식 사용 권한을 부여받아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를 모티프로 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SNS 해시태그(#) 인증 이벤트 및 관람객 만족도 조사 참여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전시를 관람한 참여자들에게 문화상품을 증정했으며, 함께 실시한 만족도 설문 결과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미술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층에서 전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되었다.
 
이벤트 기념품 사진국립청주박물관
이벤트 기념품 [사진=국립청주박물관]

이번 특별전은 한일 간의 문화교류를 넘어 직접적인 인적 교류로 확장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전시 개막 이후 일본 단체 관람객들의 국립청주박물관 방문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또한 한국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청주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일본 야마나시와 현립박물관을 방문한 뒤 청주박물관 전시를 재관람하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로 맺어진 인연은 2027년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 문화유산 특별전으로 이어진다.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들이 야마나시 현지 관람객들과 만남으로써, 문화 예술 도시 청주의 자긍심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일본 국보급 걸작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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