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은 김동연 지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최근 지시한 (경기도 대설 대비 개선대책) 조치 사항에 따라 차질 없이 대응해 달라”며 “오늘 밤까지만 눈 소식이 있다고 하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눈이 다 내리면 얼기 시작해서 결빙이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내일이 일요일이어서 출퇴근 차량이 많지는 않겠지만 새벽에 차가 다니기 전에 결빙도 바로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비상1단계를 발령했으며 시군과 함께 2788명이 대설 상황에 대응 중이다. 도는 지난 9일 발표한 ‘경기도 대설 대비 개선대책’의 핵심내용인 ‘권역별 사전살포 개시 시간 적시 상황관리’에 따라 7시부터 제설차량 839대, 인력 1094명을 동원해 13시 기준 제설제 1292톤을 살포했다.
특히 지난 첫 강설시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지자체 관리 3개 민자도로도 8시 일산대교를 시작으로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강설로 인한 지정체는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2개 반 4명으로 안전감찰단을 구성해 제설제 사전살포 시간 준수 등의 대설 개선대책 이행 현황과 4개 시군에 대한 제설작업 실시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경기도는 눈이 늦은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설제 추가 살포, 고무삽날 밀어내기 병행 등의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 제설 마무리와 함께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경로당, 지하철입구 등 보행자 이용이 많은 생활밀착 구간에 대한 후속제설도 지역자율방재단, 읍면동 지원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도 전역에 내린 눈으로 교통량이 집중될 경우 지난번과 같은 지정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체하고 부득이한 외출시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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