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QR 테이블오더·초개인화 혜택으로 오프라인 선점

  • 3분기 오프라인 결제액 전년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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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QR 테이블 오더와 초개인화 결제 혜택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실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분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는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 1~2분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35%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4분기 동안 꾸준히 130%대 성장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결제의 성장 요인으로는 차별화 전략이 꼽힌다. 카카오페이는 하드웨어가 아닌 디지털 채널에 집중하는 독자 방식을 택해 왔다. 여기에 기존 결제 혜택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접목한 맞춤형 혜택 체계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밴(VAN),포스(POS) 등 오프라인 결제 단계별 사업자와 손잡고, 독자적인 QR 테이블오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의 IP와 마케팅 도구를 활용해 소상공인 매장에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종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기존 결제망을 활용할 수 있어 시장 확장에도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오프라인 결제는 사용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도록 진화 중이다. 지난 10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생성형 AI 서비스 브랜드 ‘페이아이’는 사용자의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결제 수단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신용카드별 실적 현황과 놓치기 쉬운 혜택을 알려주고,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카드를 제안하기도 한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월간 소비 내역을 분석해 혜택을 극대화하는 ‘소비 리포트’ 등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월간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지난 7월 국내 간편결제사 중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는 2027년까지 1000만명의 사용자를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물론 가맹점과 각 프로세스별 사업자 모두 가장 좋은 혜택과 사업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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