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세관은 최근 소포 등을 이용한 신종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세관 직원을 사칭해 세관이 보관 중인 소포가 불법적인 일과 관련된 의심이 있다며 금전을 갈취하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확인된 사기 수법은 두 가지이며, 지난 수개월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수법은 세관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전자우편을 보내, 세관이 보관 중인 소포에 불법 소지가 있어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뒤, 금전을 지불하면 검사를 피할 수 있다며 지정한 말레이시아 은행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피해자 명의로 등록된 골드바가 세관에 보관돼 있다며, 첫 번째와 유사한 방식으로 송금을 유도한 사례다. 이 경우에는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왓츠앱(WhatsApp)’을 통해 메시지가 발송됐다.
세관은 보관 중인 소포를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기 위해 비용을 청구하는 일은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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