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에 미안하냐고?…하이브가 미안해해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화면 캡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화면 캡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걸 그룹 뉴진스 사태에 심경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뉴진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냐'는 질문에 "하이브가 뉴진스에 너무 미안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진스 탬퍼링 논란과 관련해 "전제와 내용이 맞지 않다. 탬퍼링이라는 것이 법정용어도 아니고, 이게 실제로 문제가 됐으면 제가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문제제기를 했어야 한다"며 "저에게 경영권 찬탈로 프레임을 씌우고 그 다음에 탬퍼링 이슈를 가지고 나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이브가 하는 일련의 행위들이 타임라인을 다 꼬고 있고, 본인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만 압축해서 PR팀을 이용해 뿌린다. 일방적인 기사가 나오니까 제가 일일이 대응할 수가 없다. 제 입장에서는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뿐 아니라 그는 "감사를 진행한다고 하는 것을 어느 회사가 먼저 공표를 하냐"며 "2024년 4월 22일에 공표하면서 저를 마녀로 만들었다. 그래서 제가 25일에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다. 견디기 힘들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이 기억하는데 우리를 묶어서 배신자처럼 언플했다. 그때 나온 기사만 해도 1700여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판결에 따라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로써 어도어와 뉴진스와의 계약 문제는 일단락됐다. 다만 하이브와 민 전 대표는 풋옵션 소송 등을 진행하며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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