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자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열애설을 사실이라고 밝히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주간문춘은 지난달 26일 미야코와 이시이 코치가 교제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시이가 기혼자라는 점을 들어 불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미야코는 1일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주간문춘 기사에 대해 마음의 정리가 끝나 보고드린다”며 “이번 일로 팬과 스폰서, 관계자 여러분께 큰 폐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다만 미야코는 이시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제가 프로 테스트에 합격하고 시드 선수가 될 때까지 이끌어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남기며, 코치로서의 역할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야코는 앞으로 골프에만 전념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골프에 진심으로 임해 훌륭한 프로 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다음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첫 우승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주시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이시이 코치도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려 “주간문춘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당시 약 3년간 별거 기간을 거쳐 혼인 관계가 사실상 파탄 난 상태였다. 현재는 서로 합의를 통해 정식으로 관계가 정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불륜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제 행위와 책임을 돌아본 뒤, 미야코와의 모든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며 “그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시간은 제게 큰 재산이다. 앞으로 미야코가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빛나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야코는 지난해 11월 프로 테스트에 합격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시드권을 따냈으며, 메르세데스 랭킹 50위에 올라 있다. 뛰어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해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3만 명이 넘는 인기 스타로 주목받아온 만큼, 이번 스캔들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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