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예산 106조3607억원…'서울대 10개 만들기' 집중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4동 교육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4동 교육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교육부 내년 예산이 106조3607억원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교육부 예산은 106조3607억원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06조2663억원)보다 945억원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예산 중점 투자 과제로는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에 내년에 총 3조1448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거점국립대 투자액은 8855억원으로 올해(4242억원)의 두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는 9개 지방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일환이다.

또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는 2조1403억원, 대학 특성화 지원 예산에는 1190억원이 편성됐다.

AI 인재 양성 및 이공계 교육 지원에 3348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AI 인재 양성에 1258억원, 이공계 인재 양성에는 2090억원이쓰인다.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는 모두 3조6635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유아교육·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4∼5세 학부모 부담분 470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출근 시간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어린이집 아침 돌봄 담당 교사 수당 365억원도 신규 배정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26년 교육부 예산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내년도 예산을 밑거름 삼아 국정 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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