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계엄 1년 맞아 "내란 세력 반성 없어…경각심 놓지 말아야"

  • 페이스북 통해 "다시 한번 민주주의 소중함 되새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5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3 비상 계엄 1년을 맞아 "내란 세력들은 아직도 반성과 사죄가 없다"며 "한시도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전 그 날의 교훈을 잊지 말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민주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3 계엄 내란 사태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긴다"며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국민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 성명'에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하며 "우리 사회를 큰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던 내란 세력은 아직도 반성과 사죄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혐오와 증오, 적대와 분열을 부추기는 극단의 정치가 여전히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방심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주의는 시련을 이겨내며 더욱 성숙해진다고 믿는다"며 "우리 모두, 1년 전 그날의 교훈을 잊지 말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민주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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