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약 440억 원) 규모의 계약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한때 류현진이 활약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이후 4년 8000만 달러 계약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2020년부터 네 시즌을 뛰었다. 평소 류현진을 롤모델로 꼽아온 폰세 역시 같은 팀으로 향하게 될 전망이다.
폰세는 올해 KBO 리그를 지배하며 MVP를 거머쥐었다. 다승(17승 1패),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등 투수 부문 4관왕을 외국인 선수 최초로 달성했다. 개막 최장 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화를 이끈 에이스였다.
하지만 폰세의 MLB행이 임박하면서 한화는 '최강 원투 펀치'를 모두 떠나보내는 상황에 놓였다. 앞서 MLB닷컴은 또 다른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와이스 역시 16승을 올리며 한화의 준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한화는 이미 대체 외국인 선발 투수 영입에 착수해 지난달 29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 두 에이스가 떠난 자리를 새 시즌 어떤 방식으로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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