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GS리테일,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재평가…목표주가 20%↑"

GS리테일 CI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 CI [사진=GS리테일]

흥국증권이 3일 GS리테일에 대해 실적 성장에 대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의 개선과 함께 기타부문의 구조조정 효과가 발현되면서 수익구조의 체질이 변했다"며 "4분기 및 2026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경주한다면 주가 재평가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의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191.9% 상승하며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315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됐다. 

수익성에 집중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한 구조조정도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GS리테일은 적자 사업이었던 헬스앤뷰티 브랜드 '랄라블라' 사업을 2022년에 철수했고 2023년에는 GS프레시몰을 철수하고 텐바이텐을 매각한 바 있다. 올해 2분기에 인도네시아 슈퍼사업, 퍼스프의 사업 중단에 이어 3분기 어바웃펫 지분 매각 등을 실시했다. 

부실 부문 정리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전망치는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3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은 2025년 소비 쿠폰의 긍정적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슈퍼마켓과 홈쇼핑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함께 기타 부문의 실적 개선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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