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 유통주식수 감소 효과로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샹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기존 산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 변동이 아닌, 분할 후 유통주식수 감소(-35%)로 인한 표면적 상승 효과"라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분할 후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을 완료했다. 재상장일 기준 기업가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82조8000억원(+46.5%), 에피스홀딩스 10조9000억원(-64.1%)이며, 합산 시가총액은 93조7000억원으로 분할 전(86조9000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3주간의 거래정지 이후 수급 재편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 분할에 따른 거래정지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미국 1조8000억원 수주 공시 등 호재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할 후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공장 풀가동 및 5공장의 램프업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6공장 착공 및 미국 공장 검토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5년 실적은 매출 4조4600억원, 영업이익 2조600억원, 영업이익률(OPM) 46.3%로 전망한다"며 "환율 하락 위험이 존재하더라도 운영 효율 개선, 배치 가격 인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마진율 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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