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공, AI 적용 출제 문항분석 시스템 구축…문제 출제시 유사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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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출제 문항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과정평가형 자격 등 1165종의 출제·시행·자격증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약 280만 개의 문항을 보유·활용하고 있다. 

시스템은 신규 문제 출제 시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문제와의 유사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유사하거나 중복된 문제가 출제되지 않게 예방할 수 있어 문항 중복 여부를 검토하는 시간과 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시험문제 난이도·구성 최적화, 문항 참고자료 전자화(디지털 아카이브) 등 AI 기반 출제 업무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시험문제 난이도 최적화는 문제별 정답률 분석에 AI를 활용하고 새롭게 보정된 문제의 난이도를 바탕으로 향후 시험문제 구성을 최적화한다. 균질한 품질의 문제 출제를 통해 국가자격시험제도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4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배지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큐넷' 앱을 선보인 뒤 10월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큐넷 홈페이지'를 개통했다. 

내년 말 도입을 목표로는 '차세대 자격정보시스템 2차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영상 면접시험, 컴퓨터 기반 시험(CBT) 무인 신분확인, 자동화 프로그램(RPA)을 통한 응시자격 서류 심사 자동화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국민 편익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시험접수에서 출제, 채점, 자격증 발급까지 국가자격시험제도 전반에 AI를 접목한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서비스 디지털 혁신 선도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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