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 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9배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올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들어 9월 30일까지 납부한 법인세 총액은 6조23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010억 원)보다 9배가량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070억원에서 올해 1조8860억원으로 21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940억원에서 4조3440억원으로 4516% 올랐다.
기업들은 법인세를 상반기 2회(3, 4월), 하반기 2회(9, 10월) 등 1년에 4번 납부한다.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큰 실적 개선을 이룬 만큼 10월에만 1조원 수준의 법인세를 추가 납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내년에는 세수 기여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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