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서거 10주기…김현철·조국 잇단 메시지

  • 조국, 김영삼 키즈 자처…김현철, 민주당 지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치권에서 평가와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추모식 참석 여부와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둘러싸고 각 인사들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는 모습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전날 추모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을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이사장은 "개미 한 마리도 안 보였다"며 "이러니 김어준 아바타라는 말이 나온다"고 말하며 민주당의 불참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반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개혁·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하며 별도의 메시지를 냈다. 조 전 위원장은 "김영삼의 정치는 조국혁신당의 DNA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군사독재 시대를 끝내고 문민정부를 연 결단, 4·19와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 복원,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등록제 실시 등은 오늘의 강한 민주주의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 전 대통령 영정을 당사에 걸어두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김영삼의 정치와 오늘의 국민의힘 모습은 닮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재와 불의에 맞서라, 민주주의 기반을 단단히 세우라던 김 대통령님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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