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가 최근 한달간 중국 베이징서 개최한 ‘티원(T1) 특별전시전'이 지난 14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달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서 열린 전시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의 우승팀 ‘T1'의 중국 내 첫 공식 전시로, 한국 e스포츠 역사와 성취, 문화적 가치를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한국이 세계 무대를 선도해 온 흐름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2004년 ‘SK텔레콤 T1’팀 창단 이후 약 20년간의 주요 발자취를 바탕으로, 팀의 상징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포함한 대표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 우승 트로피,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포토존 등을 마련해 현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 기간 중 국제 e스포츠 대회인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중국에서 개최되면서 많은 팬이 전시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고, 온라인에서도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9일 T1이 롤드컵 통산 여섯 번째 우승과 최초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전시장은 더욱 뜨거운 호응으로 활기를 띠었다. 왕빙 T1 비즈니스 부서장은 “우승 시기와 맞물린 전시가 한국 e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중국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국 e스포츠의 열정과 매력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컸다”라고 전했다.
김기헌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프로 e스포츠 리그를 창설하고 주요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전시가 청년세대 문화교류를 넓히고 K-콘텐츠의 창의성과 영향력을 현지에 보여주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중국 내 K-콘텐츠의 인지도 제고와 확산을 위해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현지 밀착형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에도 K-팝 커버댄스 대회, K-팝 응원봉 전시, K-예능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를 통해 한·중 청년세대가 공통의 관심과 감성을 나누는 실질적 문화교류의 장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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