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UAE로 출국했다. 이번 UAE 방문은 국빈 방문이자 정부 출범 후 첫 중동 순방이다.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도착한 뒤 현충원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고(故)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참배하고, 저녁에는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다음날에는 공식 환영식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 오찬 등 공식 일정이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이후 이집트로 이동해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튀르키예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에서 방산 세일즈에 특히 힘을 실을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이뤘다. 당시 칼리드 왕세자는 이 대통령에게 11월 중 UAE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13일 ‘방산외교’의 핵심 역할인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찾았다.
강 비서실장은 1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협력 강화를 담은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양국은 이 대통령의 UAE 방문 전 최근 변화된 국제 정세 속 AI(인공지능), 방산 기술, 에너지, 첨단 제조업, 식품,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을 사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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