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글로벌 흥행작 ‘팰월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팰월드 모바일’을 처음 공개했다.
이 작품은 일본 게임사 포켓페어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의 핵심 재미인 ‘팰(Pal)’ 수집·육성, 오픈월드 생존, 건축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춘 직관적 조작감과 다양한 스킬 기반의 전투 시스템을 추가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원작 팰월드는 150종이 넘는 신비한 생명체 ‘팰’을 수집하고 전투·건축·농업·공장 가동을 통해 자신만의 거점을 구축하는 오픈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다.
작년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전 세계 누적 플레이어 수 32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장에서는 약 30분간의 시연 버전이 제공됐다. 시연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시작된다. 피부색은 약 17종, 체형은 2종으로 구성됐으며, 얼굴·눈·머리카락 등 세부 설정도 가능하다. PC 버전에 비해 다양성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한 수준으로는 준수한 완성도를 보였다.
조작 체계는 직관적이다. 화면 좌측은 이동용 조이스틱, 우측은 전투·점프·회피 등 행동 버튼으로 구성돼 있다. 도구를 이용해 자원을 채집하고, 작업대를 설치해 장비를 제작하는 등 원작의 생존 시스템도 충실히 재현했다.
특히 눈길을 끈 점은 모바일임에도 불구하고 각 ‘팰’의 개성이 뚜렷하고, 그래픽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귀여운 외형의 캐릭터들이 다채롭게 등장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 관계자는 “30분 시연은 게임 전체의 1% 정도를 체험하는 수준”이라며 “정식 버전에서는 레벨 8까지 도달해 무기를 장착하고 몬스터를 물리치는 등 본격적인 전투와 탐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스타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만큼,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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