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 처방 1위 기록"
셀트리온은 자사 자가면역질환·항암 바이오의약품 3종이 유럽에서 처방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은 올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69%의 점유율로 처방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약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유럽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해 출시 후 처음으로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약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영국 55%, 프랑스 34% 등 주요국 성과를 바탕으로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 1위에 올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품의 판매 성과가 신규 출시 제품으로 확산할 수 있게 유럽 시장 직판 역량을 더 강화하고,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 MOU
SK바이오팜은 서울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K바이오팜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심사로 선정한 기업에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 기반 연구 진단과 연구 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R&D 컨설팅을 제공하고,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를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 공간과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지원 선정 기업과 SK바이오팜 간 기술 협력 강화를 비롯해 투자 유치와 홍보, 글로벌 진출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창업 기업과 상호작용해 한국 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동반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 경구용 뎅기치료제 해외 임상 승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 보건부(MOH)가 자사의 경구용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CP-COV03)의 제2·3상 임상시험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임상용 의약품 제형을 기존 캡슐에서 과립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의약품 관리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과립형은 고열·구토·삼킴 곤란 등으로 캡슐 복용이 어려운 환자군도 투약이 가능하다.
원활한 대상자 모집을 위해 임상 기관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북부 국립열대병병원과 남부 지역 디엔장종합병원에서 임상이 이뤄진다
후기임상은 뎅기와 지카·인플루엔자A·코로나19 등 뎅기와 유사한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뎅기 감염자는 1460만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승인받은 뎅기열 치료제는 전무하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세계 첫 경구용 뎅기·유사질환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노바(NOVA)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바 프로젝트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자산을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에 소개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K-제약·바이오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자산이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에 효과적으로 전달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과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산진은 해당 프로젝트 공지와 접수, 적합 기업 탐색 등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양측은 국내 우수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발족할 예정이다.
안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총괄·대외협력 전무는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해 첨단 기술 보유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한국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