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은 "남의 고통을 즐기는 가해자는 악마다" "당연한 조치" "잘한다" "모든 대학교가 시행하길"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 "학력이 우수하다고 인성이 우수하지는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한석준도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교 폭력 대학 입학 취소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며 "난 그저 이번 입학 취소 사건으로 학폭 피해자들이 조금의 위안이라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인 박명수도 "공부 잘하고, S대 간다고 성공하고 인성이 좋은 게 아니다. 배웠다고 합리적인 게 아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거점 국립대 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6곳은 수시 모집에서 37명, 정시 모집에서 8명을 불합격시켰다. 정시모집에서 탈락한 지원자 8명은 학폭 전력을 이유로 감점 조치로 최종 불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많은 불합격자가 나온 곳은 경북대로 수시에서 19명, 정시에서 3명이 학폭으로 인해 떨어졌다.
부산대는 수시 6명·정시 2명, 강원대는 수시 5명, 전북대는 수시 4명·정시 1명, 경상대는 수시 3명, 서울대는 정시 2명을 불합격시켰다. 이 중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4개 대학은 지난해 대입 입시에서 학폭 감점을 반영하지 않아 불합격자가 없었다.
올해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반드시 평가에 반영해야 하므로 학폭 전력이 있는 지원자의 대학 진학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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