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 4000선 내줘…3960대 하락 출발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4000선을 내주면서 하락 출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2포인트(0.69%) 내린 3998.7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에 출발해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7.35포인트(0.84%) 내린 4만6913.6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5.90포인트(1.12%) 내린 6720.39, 나스닥종합지수는 445.81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게 된 것"이라며 "이번주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조정을 크게 받는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3거래일 5조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의 과매도를 인식해 오늘 증시에서 장중 낙폭을 만회시켜주는 완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8억원, 30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5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10%), SK하이닉스(-0.51%), 현대차(-1.67%), 두산에너빌리티(-0.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7%), HD현대중공업(-1.14%), 기아(-0.89%) 등이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1.49%), KB금융(0.40%)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4%), 금융(-0.48%), 제약(-0.37%), IT 서비스(-0.17%)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고 화학(0.28%), 음식료담배(0.83%)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5포인트(1.09%) 내린 888.42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3포인트(1.70%) 내린 882.94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8억원, 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8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73%), 에코프로비엠(-0.06%), 레인보우로보틱스(-2.03%), HLB(-1.78%), 펩트론(-2.98%), 에이비엘바이오(-1.15%), 삼천당제약(-2.85%), 파마리서치(-0.40%) 등이 하락세고 에코프로(1.39%), 리가켐바이오(0.59%) 등이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6%), 기계장비(-0.97%), 제약(-1.46%), IT 서비스(-0.88%) 등이 내림세고 금융(0.08%), 건설(0.41%) 등이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