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 블록체인 기술로 중고차 거래 신뢰 구축 나선다

  • 차봇모빌리티·이큐비알, 블록체인 차량 이력 시스템 개발 '착수'

블록체인 기반 차량 이력 관리 시스템사진차봇
블록체인 기반 차량 이력 관리 시스템.[사진=차봇]
차봇모빌리티는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이큐비알(EQBR)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차량 이력 관리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중고차 거래 과정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차량의 소유권, 사고·정비 이력, 주행거리 등 주요 정보를 블록체인 분산 원장에 암호화해 기록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한 번 등록된 데이터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허위 매물, 주행거리 조작, 사고 이력 은폐 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차봇모빌리티의 설명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거래량 240만대, 규모 25조 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허위 매물과 불투명한 이력 관리, 결제 불안정 등 구조적인 신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봇모빌리티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뢰 기반의 디지털 거래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시장 구조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모델은 해외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두바이 도로교통국(RTA)은 차량 제조부터 판매, 폐차까지 전 생애주기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몽골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기술 기반 오토커머스 모델의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인증서를 통한 품질 신뢰 확보는 한국 직수입 차량을 선호하는 해외 시장에서 핵심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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