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기업 수,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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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등록 기업 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73만 4,089개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전체의 79.5%(58만 3,270개)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새로 설립된 기업은 5만 5,376개로 집계됐다. 개업률은 7.5%로, 전년(7.3%)을 상회했다. 업종별 개업률은 서비스업이 7.8%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과 광업·채석업이 각각 6.8%, 제조업이 6.2%, 농업이 5.5%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 중 외식·음료(13.8%), 예술, 오락, 레저(12.6%), 정보통신(11.5%) 분야가 특히 높았다.

 

한편 2024년에 폐업한 기업은 2만 8,924개로, 전년(3만 3,077개)보다 감소했다. 폐업률은 4.7%에서 3.9%로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광업·채석업이 5.1%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4.0%), 농업(3.9%), 제조업(3.6%), 건설업(3.5%) 순이었다. 광업·채석업 세부 항목에서는 광물 채굴·채석이 5.2%, 석유·천연가스 부문이 4.6%였다.

 

2019년 설립된 기업의 5년 생존율은 69.9%로, 2018년 설립 기업의 66.5%, 2017년 설립 기업의 66.1%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72.8%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업 70.3%, 서비스업 69.8%, 농업 66.9%, 광업·채석업 64.6% 순이었다. 건설업 세부 부문 중에서는 주택건설의 생존율이 76.8%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에서는 운송장비·기타 제조·수리 부문이 73.2%, 서비스업에서는 민간의료·사회복지 분야가 79.2%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 개업률은 행정수도 푸트라자야가 9.7%로 가장 높았고, 조호르주(9.2%), 수도 쿠알라룸푸르(7.8%), 슬랑오르주(7.7%)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폐업률은 페를리스주(4.7%), 클란탄주(4.6%), 푸트라자야(4.5%)가 높게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연방직할지 라부안(77.8%), 사라왁주(77.3%), 페락주(76.2%)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전국 11개 주가 평균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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