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성숙한 시민의식 덕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 "대한민국, 국제사회서 더 신뢰받는 국가 자리매김"

  • 전날 싱가포르 총리 정상회담으로 APEC 일정 종료

  • "초국가 범죄 공조 강화…쇠고기·돼지고기 수출 합의"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공식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 덕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틀 동안 APEC 정상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달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으로 이번 APEC 계기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부족한 자원과 어려운 지정학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개방을 통해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아시아 대표 국가"라면서 "이처럼 닮은 길을 걸어온 두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며 공동 번영의 길을 도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 올해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직접 만나 정상회담을 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앞으로 정치·안보, 경제, 첨단 기술, 인적 교류, 녹색 경제와 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함께 협력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스캠, 사이버 위협과 같은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싱가포르에 최초 수출하기로 합의하며 양국 간 식품 교류의 문을 열었다"면서 "더불어 디지털, 녹색 디지털 해운, 문화·체육, 인사·행정 등 다양한 MOU 체결로 양국 협력의 폭을 크게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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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이 재밌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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