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10월 소비자물가 지표 공개를 앞두고 2%대를 이어가고 있는 물가 흐름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책연구기관의 경기 진단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4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했다가 8월에는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요금 인하 효과로 1.7%로 일시 둔화했다. 9월에는 다시 2.1% 상승하며 두 달 만에 2%대로 복귀했다.
예년보다 길었던 10월 추석 연휴가 물가 지수에 어떤 변수로 작용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KDI 경제동향 11월호’를 통해 최근 경기 상황을 진단할 예정이다. 앞서 10월호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위축으로 낮은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 부진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글로벌 통상 여건과 관련해서는 “대미 자동차 수출에 대한 25% 고율 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중 갈등이 재점화되는 등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내수 경기 회복, 반도체 시장 호조, 설비·건설투자 반등,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 해소 등 긍정적인 요인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다소 완화된 경기 진단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6일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8월 경상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28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은은 9월 경상수지 흑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 만큼 흑자 규모가 100억 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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