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업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허블(Hubble)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 산하 벤처캐피털인 버텍스 벤처스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 인디아(SEAI) 등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8억 엔을 조달했다. 허블이 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블은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계약서 작성과 검토 의뢰, 체결 후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계약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 자료를 계약서와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700개 이상의 기업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기업 대상 영업 강화, 개발 인력 확충,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계약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버텍스 벤처스 SEAI는 동남아시아와 인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로, 일본 리걸테크(IT 기반 법무 서비스)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내 SaaS(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장의 급성장과 AI를 통한 업무 혁신 확산에 주목해 허블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허블은 사업 확장을 위해 2024년부터 이번까지 세 차례 자금조달을 진행했으며, 누적 조달액은 총 23억 엔에 달했다. 회사는 2026년 3월까지 서비스 도입 기업을 1,000곳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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