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사상 처음 코스피 지수가 장중 4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출발선"이라고 평가하며 일관성 있는 정책 기조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개장 직후 코스피는 4000 고지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탈환한 뒤 약 4개월 만의 쾌거"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외교 노력과 내란 종식 추진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 기업의 투명성 강화와 국내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상법 개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꿔내는 촉매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증시가 1500만 개인투자자, 청년과 서민의 자산 형성 사다리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금융시장 활황의 과실이 소수에 집중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공정 경제의 기반을 더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코스피 5000특별위원회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 오기형 특위위원장은 "대선 직후 정책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은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입법을 추진했고 지난 7월과 8월 1, 2차 상법개정이 이루어졌다"며 "이제는 시장에서 정부와 민주당의 정책의지에 대해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가 매우 중요할 때"라며 "민주당은 올해 말까지 자사주 제도와 세제 개편 등의 논의에 집중하겠다.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과 '공시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와 정책 이외에 앞으로는 투자자들, 특히 장기투자자, 기관투자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거수기 이사회를 감시하고 혁신적인 기업의 경영진과 소통하는 투자자의 역할이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버블론'에 대해서는 "지금 시장 상황이 버블인가, 한편으로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아직 1.2정도"이라며 "이는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김남근 특위 위원도 "한국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오면서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이라며 "버블 문제하고는 다른 측면"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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