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해킹에 120개 기업·공공기관 정보 유출

[출처=SK쉴더스]

SK쉴더스 해킹으로 SK텔레콤, 금융기관 외에 상당수 공공기관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침해사고 대응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업‧금융기관 120곳을 비롯해 상당수 공공기관 정보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120곳 중 SK텔레콤의 솔루션 검증 자료를 비롯해 15개의 금융기관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 보안관제 시스템 자료와 고객사들의 시범 적용 테스트 결과 등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조사로는 현재까지 24GB 분량의 데이터를 탈취했다는 해커의 주장과 달리, 15.1GB의 자료가 누출됐다. 개인 이메일을 탈취당한 직원은 한 명이 아닌 두명이다.
 

최 의원은 “SK쉴더스 고객사가 1200여 곳에 달하고, SK텔레콤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보안 자료 유출이 확인된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보안업체 ‘SK쉴더스’가 24GB 분량의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