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李,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초국가 범죄 근절 협력 방안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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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초국가 범죄 근절 협력 방안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Compl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관계를 격상하는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비전에는 최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합동 수사 등 공조 방안도 포함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진행될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대아세안 중심 기조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2029년 한·아세안 관계 수립 40주년을 바라보면서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천명하고, 한국과 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는 아세안이 해외 국가와 맺는 최고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전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의 영문 약자를 활용해 △C(조력자) △S(성장과 혁신의 도약) △P(평화와 안정의 동반자)의 방향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정상외교 슈퍼위크] APEC, 韓 거시경제 변곡점 되나…외투 신뢰회복 기회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침체된 한국 경제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교역 둔화와 미국의 고관세 기조로 수출·투자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이번 회의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외국인투자 신뢰 회복, 환율 안정 등을 통해 한국 거시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PEC을 계기로 회원국 간 자유무역과 공급망 협력이 강화되면 위축된 외국인투자 유입도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미국 등 참여국과 무역자유화와 금융·투자 협력,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투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 신뢰 회복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시진핑, 이례적 동시 국빈 방한…미·중 정상회담 주목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국빈 방한하는 가운데, 이번 방한 기간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26일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일본 방문 일정을 거쳐 오는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 1박2일의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시 주석과 양자회담에 참여한 뒤 당일 워싱턴DC로 출발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본행사엔 불참하게 됐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방한한다. 시 주석은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다음날부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시 주석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경주 APEC 계기에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세계 시선이 경주로 향하고 있다. 두 정상의 마지막 대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였다. 또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 것도 지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코스피 4000 시대] '코스피 4000 시대' 개봉박두...K-증시로 돈이 몰린다
천정부지(天井不知)의 기세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64.31% 폭등하며 4000포인트 시대 개막을 앞뒀다. 특히 이달(10월)에만 13거래일 중 10일 동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15% 넘게 급등했다. 시중 자금의 코스피 유입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10월 들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6조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세 등이 이어질 경우 조만간 4000p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코스피 상승률은 15.10%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총 13거래일 중 열흘에 걸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보름도 안되는 기간에 50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이 같은 상승률은 월간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였던 2020년 11월(14.30%)을 웃돈다.

광속(光速)과도 같은 상승세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넘었고 10일 3600선, 16일 3700선을 뚫었다. 이어 20일 38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3일 사상 처음으로 3900고지를 밟았다. 현재 코스피 사상 최고가는 24일 장중 세운 3951.07포인트다.
 
​​​​​​내년부터 5월 1일은 '노동절'…공휴일 지정 논의도 본격화
내년부터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명칭이 '노동절'로 복원된다. 노동절 공휴일 지정도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 등 노동부 소관 8개 법률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5월 1일은 1886년 미국에서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고자 투쟁한 것을 기념하는 '메이데이'로 국내에선 1923년부터 이날을 '노동절'로 기념해왔다. 이후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지면서 '근로자의 날'로 불렸다.

노동절 명칭 복원은 용어 논란 속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 왔다. 명칭을 지지하는 쪽은 근로자라는 용어가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된 용어로, 산업화 시대 통제적이고 수동적인 의미를 내포해 노동의 자주성과 인간으로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사전상 정의를 살펴봐도 근로는 '부지런히 일함', 노동은 '몸을 움직여 일함'이므로 노동이 더 가치중립적 용어라고 지적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 근로라는 단어가 일제강점기 이전,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할 만큼 오래된 단어이며 헌법에도 근로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근로자의 날을 굳이 노동절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반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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